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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거절 후 기존 글 40개를 다시 읽어보고, 내가 비공개로 돌린 이유

헬로우 줄리안 2026. 9. 4. 12:43

애드센스 승인 결과를 확인했는데 이번에도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안내된 내용 중 특히 눈에 들어온 것은 ‘복제된 콘텐츠가 있는 화면’과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였습니다.

 

처음에는 새 글을 더 써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새 글을 쓰기 전에 기존 글부터 다시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당시 블로그에는 공개된 글이 40개 정도 있었는데, 하나씩 다시 읽어보니 작성할 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저는 40개 중 일부 글을 삭제하지 않고 일부를 비공개로 돌리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글이 40개나 있는데 왜 다시 정리했을까?

처음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글이 계속 쌓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개보다 열 개, 열 개보다 서른 개가 있는 블로그가 당연히 더 좋아 보일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기존 글을 다시 읽어보니 단순히 글의 숫자로만 볼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기존의 제 블로그에는 제목은 달라도 비슷한 내용을 다루는 글이 꽤 있었는데요,

예를 들면 애드센스와 관련해서도 다음과 같은 주제들이 있었습니다.

  • 애드센스 승인 기준
  • 승인 실패 원인
  • 재승인 방법
  • 가치가 낮은 콘텐츠
  • 애드센스 수익화

 

작성할 때는 각각 다른 글이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읽어보니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적지 않았습니다.

 

방문자 입장에서는 비슷한 이야기를 여러 글에서 반복해서 읽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본 것은 ‘이 글에 내 이야기가 있는가’였다

이번에 글을 다시 읽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이것이었습니다.

“이 글은 다른 블로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내용인가?”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다시 정리하거나 인터넷에서 많이 알려진 정보를 비슷한 방식으로 설명한 글은 다시 한번 고민했습니다.

 

Google 역시 다른 출처의 내용을 별다른 해설이나 새로운 가치 없이 다시 작성한 콘텐츠는 광고 게재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글의 길이나 글자 수보다 내가 직접 겪은 과정이나 판단이 들어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봤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Search Console에서 NOINDEX가 나오면 이렇게 해결하세요.”


라고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로 NOINDEX가 나타난 URL을 확인해 보니 게시글이 아니라 /feed/ 주소였고, 실제 게시글은 Google에 정상적으로 등록되어 있었다는 경험을 적는 것이 제가 직접 확인한 내용입니다.

 

이번에 글을 정리하면서 이런 차이를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

티스토리 기존 글 목록을 다시 확인하는 화면

 


비슷한 글이 여러 개라면 하나씩 다시 봤다

두 번째 기준은 글에서 다루는 내용이 서로 너무 겹치지는 않는가였습니다.

 

같은 주제를 여러 번 썼다고 무조건 문제가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실제로 다시 읽어보니 제목만 다르고 본문에서 설명하는 내용까지 비슷한 글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스스로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이 글을 꼭 따로 공개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

 

새로운 경험이나 다른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글은 일단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는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이번 비공개 기준은 Google이 정해놓은 애드센스 승인 기준이 아닙니다.

 

제가 기존 40개 글을 다시 읽어보면서 정한 개인적인 정리 기준입니다.


삭제하지 않고 비공개를 선택한 이유

그렇다면 왜 글을 완전히 삭제하지 않았을까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공개하기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앞으로 다시 쓸 수 있는 소재까지 버리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일반적인 애드센스 승인 방법을 설명했던 글이라도, 앞으로 제가 직접 겪은 승인 거절 과정이나 실제 수정 결과를 추가한다면 전혀 다른 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필요 없는 글”


이라고 판단하기보다는

“지금 상태로는 공개하지 않을 글”


로 구분했습니다.

 

영구적으로 더 이상 필요 없는 글이라면 삭제하는 것도 잘못된 방법은 아닙니다.

 

제가 비공개를 선택한 이유는 삭제한 페이지가 검색에 불리해서가 아니라 나중에 내용을 다시 검토하고 고치기 쉽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 글을 비공개로 변경한 화면

 


비공개로 돌린 글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제가 이번에 기존 글을 살펴본 기준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다시 확인한 부분 제가 한 판단
제목과 내용이 다른 글과 많이 겹침 비공개 검토
일반적인 설명만 있고 직접 경험이 거의 없음 비공개 또는 수정
오래됐거나 근거가 불확실한 내용 비공개 후 다시 확인
직접 경험·화면·결과가 들어 있음 공개 유지
지금도 방문자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 정보 공개 유지
나중에 완전히 다시 쓸 수 있는 글 삭제 대신 비공개

 

결국 ‘애드센스라는 단어가 들어간 글을 모두 숨긴다’는 식으로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글 하나씩 다시 읽어보고 그 글만의 내용이 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글을 줄이는 것보다 남아 있는 글이 더 중요했다

이번 정리를 하면서 또 하나 느낀 점이 있습니다.

 

비공개한 글의 숫자보다 남겨놓은 글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Google은 방문자가 페이지를 찾을 만한 고유하고 유용한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0개의 글 가운데 일부를 비공개로 돌렸다고 해서 자동으로 좋은 블로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남아 있는 글도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 실제로 도움이 되는 내용인지
  • 다른 글과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
  • 내가 직접 확인한 내용이 들어 있는지
  • 오래된 정보가 남아 있지는 않은지

 

저도 지금 이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검색해서 정리한 글’보다 ‘직접 해본 글’을 쓰려고 한다

이번에 기존 글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어떤 글을 써야 할지도 조금 분명해졌습니다.

 

이미 인터넷에 많이 있는 내용을 다시 정리하는 것보다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겪은 일을 기록하는 쪽입니다.

 

최근에 작성한 글도 그런 방향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개인도메인을 연결한 뒤 Search Console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NOINDEX라는 문구가 나타났을 때 실제 URL을 확인해 보니 무엇이었는지처럼 제가 직접 확인한 과정을 글에 담고 있습니다.

 

완벽하게 성공한 이야기만 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면 해결되지 않았다고 쓰고,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이 있다면 다시 확인한 내용을 기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추천글]

 

Search Console ‘NOINDEX 태그에 의해 제외되었습니다’, URL을 직접 확인해보니

Google Search Console을 보다 보면 처음 보는 문구가 하나씩 나옵니다. ‘NOINDEX 태그에 의해 제외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습니다.제가 작성한 글이 Google 검색에서 제외된 건가 싶었기 때

hellojulian.xyz


이번 비공개 정리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

처음에는 글을 비공개로 돌리는 것이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시간을 들여 작성한 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블로그에 글을 많이 쌓아두는 것이 목표는 아니었습니다.

 

누군가 검색해서 들어왔을 때

“이 글을 읽어서 하나는 제대로 알았다.”


라고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남기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이번에 정한 비공개 기준은 Google이 제시한 애드센스 승인 공식이 아닙니다.

 

저 역시 다시 승인을 준비하면서 기존 글을 하나씩 읽어보고 정한 기준입니다.

 

앞으로 비공개한 글 가운데 다시 살릴 만한 글이 있다면 단순히 문장 몇 개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겪은 경험과 새롭게 확인한 내용을 추가해 처음부터 다시 써볼 생각입니다.

 

이번에는 글의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내 블로그에서만 읽을 수 있는 내용을 하나씩 늘리는 것에 더 집중해보려고 합니다.